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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톨릭, 종교

묵주기도

by 大建 201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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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묵주기도는 그리스도의 강생과 수난과 영광을 일관하는 그리스도 생애를 묵상하는 그리스도 중심적 기도다.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가 철저하게 예수님의 삶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려주는 기도이기도 하다. 


로사리오란 말은 장미꽃다발을 뜻하는 라틴어(Rosarium)에서 유래한다.  

묵주기도(로사리오)의 기원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첫째는 교회의 오랜 전설에서 기원하는 것으로서 13세기경에 성모님께서 도미니꼬 성인에게 나타나셔서 전해 주신 것이 로사리오이며 당시 교회를 어지럽혔던 "알비파"라고 하는 이단을 물리치기 위한 무기로 성모님께서 로사리오를 주셨다는 것이다. 그 후 알비파라는 이단은 사라지게 되었고 로사리오는 15세기경에 로사리오회라는 수도단체가 생길 정도로 널리 퍼져 나갔다. 

둘째로, 초대교회 때부터 신자들이 바쳤고 후에 성직자, 수도자들이 바치게 되는 성무일도에서 로사리오가 유래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성무일도는 주로 시편으로 짜여진 기도인데 초대교회의 은수자들과 수도자들은 150편이나 되는 시편 기도를 매일 빠짐없이 바치기 위해 구슬을 엮어 로사리오를 만들었고 후에 신자들이 이 도구를 이용하여 주님의 기도를 150번 바치게 되다가 중세 성모신심의 부흥으로 성모송을 바치는 로사리오 기도로 발전하였다는 것이다. 로사리오(묵주)의 옛 형태가 150개의 구슬로 꿰매졌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신빙성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전통에 따라서 150번의 성모송을 열 번씩 나누어 각각 5단으로 짜여진 환희, 고통, 영광의 신비를 묵상하게 된 것이다. 

중세 이후 도미니꼬 수도회의 영향을 받아 로사리오 기도를 전파하던 로사리오회의 노력에 의해 이 기도는 널리 전파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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