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차던 날 대청호 주변의 어느 식당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두 부부가 찬 바람을 막으려고 재미있는 무늬가 들어 있는 포대기를 두르고 있다.
조금 부끄러운 듯 주변의 시선을 살피는 듯 하지만 이내 자신들만의 시간에 빠져든다.
남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
가끔은 일상을 벗어나 재미있는 삶을 살 필요도 있다.
죄스러운 행위가 아니라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내게 필요한 것, 나의 삶에 활력을 주는 것이라면
구태의연을 벗어나서 새로움을 추구해보자.
일탈을, 자유를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