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복수초를 찍으면서,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테 6,33)는 말씀이 생각났다.
사실 이 날은 얼레지 군락을 만나게 된다는 설레임으로 길을 나섰고 그것을 만났다.
그리고 덤으로 만난 것이 바로 이 복수초 몇 송이다.
무리지어 아름답게 피고 있는 얼레지 군락처럼 우리도 아름다운 그분의 모습을 따라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 때 그것이 바로 하느님 나라일 것이며,
그 하느님 나라 덕분에 우리는 또 다른 아름다운 형제 자매들을 만날 것이니 곁들여 받는 축복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