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흰쇠찌르레기·발리흰찌르레기라고도 한다. 온몸의 깃털은 흰색이고 날개 끝은 검은색이다. 눈 주위의 뺨은 파란색이다. 머리에는 댕기 같은 볏이 있는데, 레이스 같은 깃털로 이루어져 있다.
사바나나 개방된 산림 지대에 서식하며, 주로 곤충이나 과일을 먹는다. 30∼60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지내며, 쌍을 이루어 나뭇구멍에 둥지를 짓는다. 한배에 1∼2개의 알을 낳으며 부화기간은 14∼16일이다. 새끼는 15∼25일이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인도네시아발리섬의 산림자연보호구역에 적은 수가 분포하며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국제자연보호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IUCN)에서 희귀동물로 지정한 귀중한 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