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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물원

호랑나비

by 大建 2024. 5. 7.

012

2024

 

012

2008

 

하루도 열 두 때, 한달도 서른날, 잠시라도 임 생각을 말고

 

이 시름을 잊으려고 하여도
마음속에 맺혀 있어 뼈 속까지 사무쳤으니

 

편작같은 명의가 열명이 오더라도 이 병을 어떻게 하랴
아, 내 병이야 내 임의 탓이로다.

 

차라리 죽어서 호랑나비가 되리라.
그리하여 꽃나무 가지마다 가는 곳마다 앉아 있다가

 

향기를 묻힌 날개로 임의 옷에 옮으리라.
임께서야 그 호랑나비가 나인줄 모르셔도 나는 끝내 임을 따르려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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