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계절을 맞아 이 방죽을 찾아갔습니다.
사실 보통 연꽃이 아닌 특별하고 귀한 연꽃을 찾아간 것입니다.
가시연이라는 것 몇 뿌리가 이 방죽에 "있었습니다".
작년, 재작년에 연꽃이 피는 계절만 되면 자주 나가서 가시연꽃이 피었나 살펴보고는 했지요.
하지만 나하고는 인연이 없는지 한 번도 꽃을 찍지 못했습니다(소문에 의하면 일년에 하루 꽃을 피운다고... 사실일까요? ^^)
올해도 혹시나 하고 갔는데, 이게 웬 일입니까...!
가시연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열 뿌리 안팎으로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번식을 못하고 자연적으로 사라졌다면 할 수없는 일이겠으나,
누군가가 귀한 식물인줄로 알고 뽑아간 것은 아닌가 싶어 마음이 아파옵니다.
어디에서든지 잘 자라기를 바라면서 연꽃 사진 몇 장을 찍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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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죽에 나갈 때마다 생각하는 것은
이 방죽이 공유지라고 하던데 장성군에서 좀 개발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연꽃 구경도 하고 쉴 수 있는 공원으로 가꾸면 참 좋겠다는 것입니다.
주택과 도로로 둘러쌓여 있어서 어려우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