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우1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 연중 제32 주간 화요일(루까 17,7-10) 붉은 도포를 즐겨 입어서 홍의장군으로 더 유명한 의병장 곽재우(1551∼1619)는 사십이 되도록 초야에 묻혀 살았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분연히 일어나 의병을 모았다. 그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며 왜적을 격파했다. 아군에게도 적군에게도 그의 명성은 높아 갔다. 그를 시기하는 자가 있어, “도당을 모아 백성을 함부로 죽이며 괴롭힌다”고 경상감사에게 무고를 하였다. 감사 역시 그의 전공을 질투하던 차라, 조정에 그 내용을 보고했다. 조정에서 놀라서 조사를 해보니, 사실 무근이었다. 이 일로 감사는 파면되고 그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다. 나라에서는 그에게 통정대부, 진주 목사, 경상 방어사, 함경 감사 등 여러 벼슬을 내렸으나 모두 사양하고 받지 않았다. 왜란.. 2013.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