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1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공현 후 수요일(마르 6,45-52) 나는 겁이 좀 없는 편이다. 그래서 여름에 납량특집 드라마도 다른 사람들이 무서워 하는 것을 즐기면서 또 놀리면서 보는 편이다. 수도원에도 귀신이 있다고 한다. 어떤 형제는 성북동 수도원의 자기 방에서 귀신을 보았다고 한 적도 있고, 또 다른 어떤 수도원 지하실에서 귀신을 보았다고 하는 형제들도 있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한 밤중에 지하실에 잘 내려가기도 한다. 그런데 몇 년전 어느 수도원에서 이런 경험이 있었다.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아 뒤척거리던 중 이상하리만큼 한기가 느껴지고 스산한 기분이 들었다. 불쾌한 기분에 바로 일어나 불을 켜고 살펴보았지만 별 다른 것이 없어 다시 누웠는데 다시 그러한 기분이 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로 성호를 긋고 "나는 하.. 2011. 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