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농 허건1 남부 지역회의 지난 10월에 수도회 남부 지역 공동체들의 모임이 해남 화원공소에서 있었다. 공동 소풍을 겸한 모임으로 화원공소에 모여 회의를 한 후 근처의 오리요리 전문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숙소인 고당공소로 옮겨 단잠을 청한 후 다음 날 아침 울돌목으로 이동하였다. 울돌목이란 지명의 유래는 물살이 빠르고 소리가 요란하여 바닷물이 우는 것 같다고 하여 울돌목이라 한 데서 나왔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북쪽에 녹진이 있어 진도와 우수영을 연결하였고, 남쪽의 벽파진 삼지원을 통하여 해남과 이어졌다. 하루 몇차례 밀물과 썰물이 한길 넘게 턱이 지고 거품이 일며 용솟음치는 특수한 형세로 세계적으로 유사한 곳을 찾아 볼 수 없는 천혜의 해협이다. 이러한 지형의 특징이 정유재란 당시 4백여척의 왜선들에게 손 쓸 방도도 없이 .. 2010. 1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