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1 영적 귀머거리 연중 제5 주간 금요일(마르 7,31-37) --------------------------------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제자였던 빠도바의 성 안또니오가 리미노 지방에 가서 설교를 하였으나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마음이 답답한 안또니오는 강가에 가서 물고기들에게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생활을 하도록 설교를 하였다. 사방에서 고기들이 무수하게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의 설교가 끝나자 한결같이 입을 벌리고 머리를 조아리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모두 해변으로 나와보고는 크게 감탄하고 저마다 회개하였다고 한다.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을 대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해주어도 .. 2009.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