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주님1 은도 나의 것, 금도 나의 것이다. 부활 팔일 축제 내 수요일(사도 3,1-10; 루까 24,13-35)중세의 유명한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과 교황 인노첸시오 4세가 교황청 발코니에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 당시 교회는 최고의 부와 권력을 구가하고 있었다. 마침 세금을 수송하는 마차가 교황청을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인노첸시우스 교황이 말했다. "자, 이제 교회가 '나는 금도 은도 없습니다'라고 말하던 시대는 지나갔소."교황은 오늘 제1 독서, 사도행전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는데 앉은뱅이 거지가 구걸하자 베드로가 했던 대답을 인용하면서 교회의 부와 권력을 자랑한 것이다. 그러자 토마스 성인이 말을 받아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성하. 그러나 또한 이제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합니다. 일어나 걸으시오'라고 교회가.. 2014.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