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한 신자1 대림절에 체험하는 성주간 성주간에 "그리스도의 희생, 수난"과 맞물려 함께 묵상하게 되는 주제 중의 하나는 "제자들의 배반"이라는 것을 가톨릭 신자라면 대부분이 알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지난 주일 이후 계속 그 주제를 떠올리며 묵상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뽑으시고 3년여 동안 함께 하였던 제자들에 의해서 배반당하셨던 것처럼 나 역시 본당신자들 중 한 사람에 의해 블법행위를 하였다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당하였기 때문이다. 사연은 이러하다. 지난 9일은 대림 제2주일인 동시에 한국교회에서 정한 인권주일이며, 또한 사회교리주간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나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교황청 정의평화위원회에서 1975년 발행한 문헌 "교회와 인권" 및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 "사목헌장" 제73항과, 76항을 인용하여 교회가 말.. 2012.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