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사이의 누룩1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연중 제6 주간 화요일(마르 8,14-21)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가고 계셨다. 제자들이 먹을 빵이 부족한 것을 두고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예수님은 뚱단지처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신다. 우리가 보기에도 예수님이 정말 뚱단지같은 소리를 하시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 아직은 당시의 제자들 수준 정도임을 말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오히려 한결같은 분이시다. 그분은 이미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마테 6,25) 하고 말씀하셨고, 또 "참된 행복"에 관한 말씀들을 비롯한 단신 가.. 2020.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