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1 제주도 여행 3 이전 글 : [여행] - 제주도 여행 2 14일 아침 마침 병원에 가는 수녀님들이 계서서 함께 미사를 했다. (제주 글라라수녀원에서는 매일 인근 신자들과 함께 12시에 미사를 봉헌한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짐을 챙겨 길을 나선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어리목이다. 예전 청년 시절에 한라산 등반을 할 때 비교적 수월한 코스로서 어리목쪽으로 올라갔던 기억이 났기 때문이었다. 어리목에 도착해서 알아보니 이 경로로는 백록담 까지의 접근이 금지되고 1100고지까지만 갈 수 있다고 한다. 실망이 컸지만 올라가면서 야생화라도 찾아보기 위해 발길을 옮긴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포기해야만 했다. 바람이 엄청 세게 불고 있었고 간간이 가랑비도 옷을 적신다. 홋겹의 바람막이 옷 한 벌 밖에 준비하지 않은 상태로서는 아무래도.. 2010.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