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마을1 청산도 소매물도에서 빠져나와서 바로 청산도로 향하였다. 언젠가 아름다운 섬 풍경을 TV에서 소개했던 것을 본 기억이 소매물도 등대섬으로 향하는 길에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검색을 하여 보니 청산도는 완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완도에 도착하여 뱃시간을 확인한 후 하룻밤을 묵고 다음 날 아침 여객선 터미날로 향하였다. 여객선 터미널 앞 등나무 이곳에서도 승선권 구입시 카드를 사용하려 하니 비밀번호를 넣으라고 한다. 아마 선박업계의 관행인 모양이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 생각없이 비밀번호를 기입하지만 나는 마음이 편치 않아 다시 현찰로 계산한다. 사제라는 내가 세상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일면 부끄럽기도 하지만 이내 개인정보 도용으로 신용카드를 불신카드로 만들어 버린.. 2010.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