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신비1 황당한 임신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루까 1,26-38) 가끔 사진동호회에 "아빠가 된답니다", "임신했답니다", 이런 제목의 사진이 올라온다. 그리고 임신여부를 알려주는 무슨 키트(?)를 찍은 사진이 증거처럼 나온다.이제 막 부모가 되는 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기쁠까 하는 생각으로 축하의 기도를 날려주기도 하지만, 임신 여부를 스스로 판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음에 경이로움을 느끼기도 한다.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라는 처녀는 신랑감도 아닌, 전혀 생면부지의 천사라는 존재에게서 자신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된다.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이었겠는가! 유부녀도 아닌 처녀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임신을 하고, 그것도 남이 알려주어서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당연히 마리아는 자기가 처녀인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2014.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