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 촬영지1 겨울 출사 겨우내 못나가다가 어느 휴일에 사진동호인 신자와 함께 겨울 출사를 나갔다. 먼저 방향을 잡은 곳은 궁남지다. 궁남지는 하면 여름에 화려하게 피어 있는 연꽃을 연상하게 되지만, 연꽃이 지고난 후 겨울 풍경은 나름대로 기하학적 구성을 화각 안에 담아볼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너무 늦게 간 탓에 꽃이 떨어진 꽃대조차 시들어버린 것이 많았지만 그런대로 한 컷 담을 수 있었다. 궁남지에서 겨울 정취를 마음껏 느끼며 사진을 찍은 후 부여군 임천면에 있는 성흥산성으로 향했다. 부소산성과 부여군(백제때 지명은 "사비")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10km 남쪽에 위치한 성흥산성은 백제 도성들(부여 및 공주)을 따라 흐르는 금강 하류의 요충지로서, 일대를 관측할 수 있다. 이 성은 확실한 축조 시기를 알 수 있는 백제 시.. 2011.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