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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풍경,정물

이슬맺힌 거미줄

by 大建 2011. 11. 17.


어느 비개인 날 오후,
거미는 간 곳이 없고 거미줄에 물방울이 마치 보석 목걸이처럼 맺혀 있다.
그러나 저 영롱한 보석같은 물방울들도 한낮의 태양 아래서 하릴없이 스러지게 된다.
거미나 물방울이나 잠시 이 세상에 머물렀다 가는 존재들...
세상에 보이는 모든 것이 허상은 아닐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그분은 영원히 참으로 존재하시는 분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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