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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에서 기르고 있는 열대어 레드쥬얼 한 쌍의 번식력이 대단하다.
벌써 네번째 산란을 하였고 대부분 잘 자라나고 있다.
세번째 산란 후 일부 분양을 했지만 여전히 어항이 여전히 좁아, 작은 어항을 마련하여 성어들만 넣어주었더니 또 다시 네번째 산란을 한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분양해갈 사람도 없어 하는 수 없이 교육관 로비에 4자 짜리 대형 어항을 주문해 놓았는데 빨리 오지를 않는다.
여름철이라 온도가 높아서 그런지 물이 자꾸만 탁해지고 치어들이 수표면 가까이로 올라오는 횟수가 잦아진 것 같은데 수족관에서는 자꾸 며칠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한다.
결국 걱정하던 일이 벌어졌다. 그동안 번식을 잘 하던 성어 암수 한 쌍이 모두 죽고 치어도 몇 마리 죽었다. 급한대로 물갈이를 해주어 나머지는 괜찮을 것 같은데..,
아무튼 새 대형어항이 올 때까지 치어들이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며칠 전 들은 소식에 의하면 레드주얼을 분양해 간 집에서도 쌍을 이루어 알을 낳고 부화했다고 한다. 이러다가 모든 신자 집에 레드주얼 분양 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