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 행복감
유럽 동부와 남부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가꾸고 있다. 높이 30∼90cm이고 가지가 다소 갈라지며 흰 솜털로 덮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밑부분의 것은 거꾸로 세운 듯한 바소꼴이며 깃처럼 깊게 갈라지지만 윗부분의 것은 줄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여름에서 가을까지 피지만 온실에서 가꾼 것은 봄에도 핀다. 두화(頭花)는 가지와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많은 품종이 있으며 색깔이 다양하다. 꽃 전체의 형태는 방사형으로 배열되어 있고 모두 관상화이지만 가장자리의 것은 크기 때문에 설상화같이 보인다. 총포조각은 4줄로 배열하며 날카롭고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 줄 모양으로 가장자리는 파란색을 띤다.
독일의 국화. 예로부터 '카이젤 황제의 꽃'이라고 일컬어지며 프러시아(옛 독일) 황실의 꽃이기도 했다.
가엾은 자태임에도 위엄이 있다.
이런 에피소드도 있다. 나폴레옹이 프러시아로 공격해 들어갔을 때, 루이즈 황후는 자녀들을 데리고 곡식이 자라는 밭으로 도망갔다.
왕자들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황후는 화관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그 꽃이 바로 수레 국화. 왕자 중의 한 사람이 어른이 되어 빌헬름 황제가 되었다.
그는 나폴레옹 3세를 무찔렀을 때 수레국화를 황실의 문장으로 정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