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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일이다.
10여년 전에 청양고추를 먹고 아주 많이 고생한 일이 있었다.
그후로 매운 것을 먹지 못한다. 요즈음에는 김치 정도는 먹을 수 있지만 한동안 김치도 못먹을 정도였다.
아직도 식탁에 고추조림이나, 날고추 같은 고추 음식이 올라올 때 쳐다보기도 싫을 정도이다.
그런데,
수도원에서 농사지은 고추를 따놓은 것을 보고는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들이대었다.
이제 다시 고추와 친해질 때가 되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