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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다리를 다친 이후 처음으로 사진을 좋아하는 신자의 도움으로 함께 고창에 있는 학원농장에 다녀왔다.
다행히 조심스럽게 걸어다니는 것은 큰 무리가 되지 않는 것 같아 편안한 마음이었다.
청보리가 조금은 이르다 싶지만 그래도 멋진 풍광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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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가족끼리 또는 연인, 친구들과 더불어 왔지만,
어떻게 오셨는지 노인 한분이 분명 나들이 차림이고 신체에 이상은 없으신 것 같았는데
홀로 벤치에 앉아 보리밭을 바라보지도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외로이 계신 모습이 무척이나 마음을 아리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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