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공식 방문 중에 있는 관구봉사자(관구장) 형제의 노고를 풀어주고 공동체 형제들이 함께 나들이 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공동체 은인 신자가 용담호 곁에 가지고 있는 별장에 다녀왔다.
곳에 따라 편차가 좀 있기는 하였지만 용담호 가는 길에는 벚꽃이 한창이었다.
흐르러지게 핀 벚꽃 구경을 하고 형제들이 함께 맛나는 식사를 한 후에, 수련형제들은 성가 연습 때문에 먼저 돌아와야 하는지라
서원자들끼리만 오는 길에 있는 그럴 듯한 찻집에 가서
모처럼 여유를 즐기며 차향을 음미한 후에 수도원으로 돌아왔다.
다리를 다쳐 멀리 나갈 수 없었던 차에 아쉬운대로 만족할만한 출사 여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