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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동 문화마을에 다녀왔다.
1950년대 태극도 신앙촌 신도와 6·25 피난민의 집단 거주지로 형성되어,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미로같은 골목길로 이루어진 마을에 2009 마을미술 프로젝트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의 작품과, 2010 콘텐츠융합형 관광협력사업 <미로미로(美路迷路) 골목길 프로젝트>의 작품이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문화 공간으로 형성되어 부산의 새로운 명소를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다.
맞은편 위쪽에 보이는 것이 아미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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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마을을 여러 곳 가보았지만 이렇게 문화적 명소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곳은 처음이다. 곳곳에 찻집과 기념품점이 들어서 있고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과연 저 업소들이 원래 그 마을 주민들에 의해 운영되거나 최소한 그들에게 어느 정도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인지 의심스러웠다. 그렇지 않다면 관광객들만 북적이게 만듦으로써 거주민들에게는 오히려 더 큰 불편을 끼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마을을 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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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에 검색을 해 보니 어느 사이트에 "감천초등학교"에 주차를 해놓으면 된다고 하였는데, 감천이 아닌 "감정초등학교" 주차장이었다. 정보가 확실한 것인지 확인하지 않은 내 탓을 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