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2 갑사 작년에 어느 절 근처에서 야생화를 찾아낸 것을 기억하고 그절이 갑사라고 생각하였다. 절에 도착하여 길머리를 생각하다 보니 여기가 아닌 다른 절이다...-_- 하는 수 없이 잠간 둘러 볼 마음으로 입장료를 내려고 하는데, 마침 고액권 밖에 없어서 카드를 냈더니 카드는 안 받는단다. 왜 안 받느냐고 따져 물으니 자기들은 그저 시키는대로 할 뿐이고 이유는 모르겠단다. 이유는 뻔하지 뭐... 오늘날 한국의 불교 현실의 한 단면이다. 애꿎게 그 사람에게 중들 욕을 하고는 들어가서 몇 장 사진 찍고 나왔다. 2013. 5. 31. 갑사 몇 주 전 쉬는 날에 갑사에 다녀왔습니다. 카메라 가방을 들러메고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갑사가 떠오르더군요. 청년 시절에 한 번 들렀던 기억이 있어서 내친 김에 달렸습니다. ^^ 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니 왜 절이 그리 초라해 보이는지... 젊은 시절에 보았던 절은 제법 웅장했던 것 같은데... 아마도 날이 갈수록 사찰도 대형화되고 그러한 절을 더 많이 보게되니 예전 모습 그대로 머물러 있는 갑사는 더 초라하게 보였던 모양입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초파일 이전이라 걸려 있던 연등만 찍고 왔습니다. ^^ 2009.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