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14 낙엽이 쌓인 날 바람이 많이 불던 어느 날 요양원 뒤뜰에 나가보니 은행잎이 수북하게 떨어져 바닥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었다. 이렇게 또 무심히 한해가 지나가는구나 하는 상념이 셔터를 누르는 손끝으로 진하게 전해져 오고 있었다. 2015. 11. 30. 추색만연(秋色漫然) "가을의 색"하면 흔히 단풍을 떠올린다. 그러나 진정한 "가을의 색"은 낙엽으로부터 발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쓸쓸히 땅에 떨어져 끝내는 불태워지며 내년의 신록을 기약하는 낙엽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2011. 11. 1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