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1 낙타의 겸손 대림 제1 주간 월요일(마테 8,5-11) 사막을 횡단하는 낙타는 아침마다 묵묵히 주인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주인이 얹어주는 짐을 자신의 등에 짊어진다. 하루 일과가 끝나는 저녁 시간이 오면 낙타는 또 다시 주인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등에 있는 짐이 내려지길 조용히 기다린다. 언제나 주인 앞에 고분고분 무릎을 꿇는 낙타 모습에서 참된 겸손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매 순간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주인 앞에 말없이 무릎 꿇는 모습, 매일 자신의 의무를 기꺼이 행하는 모습, 주인이 매일 얹어주는 짐을 아무 불평 없이 지고 가는 모습에서 진정한 겸손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오늘 복음에서 로마인 백인대장은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하고 .. 2017. 1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