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에서 찍었습니다.
갈대숲에서 나와 물을 건너려는 것인지 아니면 먹이를 찾으려던 것인지 잠시 머뭇거리다가
사람들이 발견하고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에 순식간에 다시 갈대숲으로 들어가버리더군요.
아주 순식간의 일이라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찍었습니다. 역시나 좀 흔들린 것 같습니다...--
망원렌즈를 장착하고 있었기에 이나마 건질 수 있었던 것이 다행입니다.
족제비가 이렇게 낮에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과연 순천만이 생태계의 보고인 모양입니다.
아무쪼록 갈대숲과 갯벌, 동식물들이 잘 보존되어서 인간들과 함께 사는 생태계의 모델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