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인간

노화가

by 大建 2008. 2. 1.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이다.

나이도 지긋하신 분이 주위의 신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화폭을 완성하고 있었다.

열정을 지니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 일에 몰두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을 것이다.

저분의 그림도

초기부터 아름답지는 않았을 것이다.

연륜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이리라.


아직까지도 가끔 사진기를 꺼낼 때

쭈삣쭈삣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는 모습의 나는

노년에는

저러한 성숙함과 아름다움을 보일 수 있을까...

'사진 > 인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매아찌의 실상  (0) 2008.02.01
하필 여기서...  (0) 2008.02.01
완전한 고독  (0) 2008.02.01
가을의 연인들  (0) 2008.02.01
글쎄올시다~~~  (0) 2008.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