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암 근처에서 찍은 얼레지입니다.
보리암 검표소에서 얼레지꽃이 피었는지 물었더니 날이 추워서 아직 안피었다고 해서
또 실망을 하고 돌아가나보다 했는데 올라가면서 보니 제법 많이 피어 있어서 아주 기뻤습니다.
봄이 오면 우리나라 산야 어디를 가든 이 얼레지는 빼놓을 수 없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야생화입니다.
얼레지라는 꽃이름은 꽃의 생김새보다는 잎의 무늬에서 따온 말이라고 합니다.
바로 얼레지의 잎에 나있는 무늬와 같은 반점들이
피부 곳곳에 생기는 일종의 피부곰팡이 질환(어루러기)입니다.
이 어루러기라는 말에서 얼레지라는 예쁜 꽃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