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본당 출신으로 현재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진옥 실비아 자매의 연주회가 지난 8월 17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있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이 기획연주회로 마련한 ‘영 비르투오조 데뷔 콘서트’였다. 사실 실비아 자매에게는 데뷔콘서트는 아니었지만 대전, 특히 목동본당의 신자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던 자리가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 적지 않은 신자들이 이 음악회에 참석하여 축하하여 주었으니 말이다.
그녀는 이 연주회에서 리스트(F. Liszt)의 헝가리 환상곡(Hungarian Fantasy)을 정말로 격정적으로 잘 연주해주었다. 그런데 대전 예술의전당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연주 중에 피아노 줄이 끊어지는 사태가 발생하였지만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잘 마무리를 하여 그 솜씨가 더욱 빛났다.
이제 여름 방학 동안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주에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는 이진옥 실비아 자매가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건강하게 탈렌트를 발휘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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