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만난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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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늦은 밤 문단속을 하러 한 바퀴 돌고 들어간다.

어느 날 밤 조명에 의해 측면이 비춰지는 성모상의 모습을 보고 카메라를 들고 나와 사진을 한 번 찍어야지 하며 미루던 것이 몇 주가 된 후에

드디어 삼각대와 카메라를 들고 나와 달밤에 체조가 아닌 달밤에 촬영을 하였다.

니콘 카메라의 특성 때문에 빛을 강하게 받는 얼굴 부분의 계조가 날아갔지만 그런대로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왔다.

낮이나 밤이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우리 본당과 함께 하시는 어머니께 오늘밤에는 향기나는 장미 꽃다발을 바치면서 잠들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