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산행을 하던 중 낙엽 사이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살펴 보다가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도망가지를 않고 꼼짝 않고 있다.
기꺼이 모델이 되어주기로 작정한 것 같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차츰 카메라를 가까이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모델료를 지불하기 위해 손을 내밀어 잡아보려고 하는 순간 쏜살같이 도망간다. ㅎ
다음에 만나면 인사라도 해야 할텐데...^^
아무래도 무늬가 아무르장지뱀인 듯 싶지만 크기를 가늠할 수 없고 꼬리부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기에 일단 도마뱀으로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