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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물원

연가시

by 大建 201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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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수련회 때, 아이들이 웅성거리길래 가보았더니 근처에 꼽등이 한마리가 있었는데, 꼽등이 몸에서 나왔다는 것이었다.
길이가 30cm는 족히 되는 것 같았는데 꼽등이 몸에서 나왔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무척이나 빠르게 움직였고, 근처에 있는 철사로 문질러 몸통을 끊어버리려 했지만 그렇게 되질 않았다.


주로 수서곤충, 육식곤충에 기생하는데, 보통 잠자리, 강도래 등의 수서곤충, 메뚜기, 딱정벌레, 특히 여치, 사마귀 등에게 기생한다. 감염된 곤충 일부는 연가시에 의해 뇌와 신경마디가 지배된다. 연가시는 숙주 곤충의 내장이나 혈체강 속에서 양분을 빼앗으며 살다가, 성충이 되면 곤충의 신체를 뚫고 나와 물 속에서 자유생활 뒤 가을에 교미와 산란 뒤 죽는다. 연가시가 빠져나간 곤충은 자기 몸보다 더 긴 연가시가 나오면서 큰 내부 충격을 받기 때문에 대부분 빈사상태에 이르게 되고 결국에는 죽게 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연가시가 사람에게 기생한다는 괴담이 있기도 했지만, 인간은 연가시에 감염되지 않는다(http://ko.wikipedia.org/wiki/연가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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