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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희망 사랑

아브라함대학 수학여행

by 大建 2013. 11. 11.

본당의 아브라함 대학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1박2일로 수학여행(?), 소풍을 다녀왔다.

버스 2대를 대절하여 먼저 숙소인 지리산 피아골에 있는 피정의 집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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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맛나게 점심 식사를 한 다음 우리는 첫번째 목적지인 소설 "토지"의 무대였던 최참판댁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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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최참판댁을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버스를 타고 인근에 있는 화개장터에 잠간 들러 구경을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 식사 후 지하 성당에서 미사를 하였는데 이 성당의 십자가는 조금 특이한 것이었다.


예수님의 한 팔이 내려져 있다!
아마도 작가는 십자가 위에서조차 손을 뻗어 우리와 손을 잡으시려는, 우리를 보다 가까이 끌어당기려 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는가 싶다. 십자가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나가도록 하자. 그리스도의 사랑에 손을 내어드리도록 하자!


미사 후 잠시 여흥의 시간을 가진 후 어르신들과 봉사자들 모두 피곤한 몸을 뉘여 곤한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역시 미사와 식사를 한 후에 인근에 있는 연곡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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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열리고 있는 국화 축제에서 국향과 인근의 한창 절정인 단풍을 만끽하고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마지막 목적지인 남원 광한루원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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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으로 가는 길에 비가 내려 걱정을 많이 했지만 신기하게도 광한루원을 둘러보는 동안에는 전혀 비가 내리지 않았다.

근처의 식당에서 추어탕으로 맛난 점심을 한 후 버스에 몸을 싣고 귀가길에 올랐다. 대전으로 향하는 길에서는 비가 또 많이 내렸다.

신기하리만큼 날씨를 조절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봉사자들과 여러 은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한 다음 어르신들은 모두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였다.


노인대학의 소풍은 매년 한 나절 다녀오는 행사였는데 모처럼 용기를 내어 1박2일로 기획해 보았다.

어르신들이 모두 기뻐하시고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음에 다시 한번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또한 어려움이 많았지만 함께 동행해준 봉사자들과 물심 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본당 신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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