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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수도원 농장에서 쪼그리고 앉아 작은 꽃들을 찾아 찍고 있는데 주변에서 왱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둘러보니 벌 , 그것도 말벌 종류였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게속 주시하는데 급기야 내 주변의 땅에 내려 앉아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계면쩍은지 휙 날아가 버린다.
앉아 있을 때 얼른 채증 사진 한장! ㅋ
경계경보만 울리고 공습경보는 울리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그런데 주변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뱀허물쌍살벌의 집은 보이지 않았는데
왜 그리 나에게 관심을 보였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