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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간

미얀마 여행 4 - 승려

by 大建 2018.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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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는 불교 국가인지라 당연히 승려들을 무척이나 많이 볼 수 있다.

승려들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동자승들이다.

5살 정도면 출가를 하여 승려가 되는 길을 배우는 수련의 삶을 살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어린 나이에 파르라니 깍은 머리와 한쪽 어깨에만 걸친 장삼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같은 수도자의 입장으로 대견한 생각이 들다가도 역시 애잔한 마음이 여운으로 남는다.

첫 날 허름한 수도원이라는 곳을 방문하였는데, 그곳은 평범한 수도원이 아니라, 고아들을 모아 가르치고 승려로서 키워내는 곳이었다.

승복을 입은 채로 장난을 치는 동자승들을 보면서 잠시 동안 그들이 고해(苦海)라고 일컫는 인생에 대한 상념에 잠겨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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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여승)


묘하게도 매일 승려들의 탁발 시간과 나의 여정이 어긋나서 탁발  행렬의 모습을 찍을 수 없던 것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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