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달리 박물관 1

다음 날 바르셀로나 근처 피게레스(Figueres)에 있는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  극장-박물관(Teatre Museu Dali)을 방문하였다.

하루를 소진해야 하는 일정이었지만 초현실주의의 대가 달리의 작품을 실제로 접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겠다 싶어서였다. 사실 바르셀로나에 오기 전에는 몬세라트 수도원을 방문해보고자 했지만, 그곳은 예전에 방문한 적이 있기에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을 찾아보니 근교에 이 박물관이 있어서였다.

박물관 외관. 벽에 붙인 것들은 "빵"의 형상이라는 설과 "똥"의 형상이라는 설들이 있다고 한다.

1930년대 세계적 여배우 메이 웨스트의 입술을 본떠 만든 달리의 작품. 이 작품을 사진과 같이 감상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계단 위에 설치된 렌즈를 들여다 보아야 한다.

달리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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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가 그린 것으로 알려진 "최후의 만찬"이나 "십자가의 성 요한의 그리스도" 두 작품도 은근히 기대했는데 두 작품 모두 이 박물관에는 없어서 적지 않게 실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