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
2015
012
2008
삼국시대가 끝날 무렵 황산벌에서 죽은 관창에게 무용이라는 정혼자가 있었다.
그가 죽자 마음을 바꾸지 않고 영혼 결혼을 한 후
어린 각시는 관창의 무덤에서 슬픈 나날을 보내다 홀연히 세상을 떠났는데,
사람들은 먼저 죽은 남편의 무덤 옆에 그녀를 묻었다.
이듬해 봄 보라빛 꽃이 그녀의 무덤에서 피어났다
그꽃은 각시의 모습을 닮았고, 함께 돋아난 잎사귀는 관창의 칼처럼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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