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진원면 어버이 날 행사가 저희 프란치스꼬의 집 광장에서 있었습니다.
매년 지역 사회 개방 차원으로 여러 가지 행사에 장소를 빌려줍니다.
면 단위의 행사였지만 장성군수가 참석하였습니다.
장성군수는 여성입니다. 장성군민의 민도가 그렇게 높은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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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장성군수 이청 씨.
인사말을 통해 군수는 장성군이 노인복지 사업을 위해 예산을 많이 확보했다는 소식을 전하였으며
여생을 기쁘게 지내기 위해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시라는 당부의 말을 하였습니다.
다만 노인 복지 예산 중에 많은 부분이 각면 단위 이런 어버이날 행사에 지원된다는 말을 듣고
조금은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종 시설이라든지 노인들의 복리 후생을 위해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인사말을 하는 진원면장
간단한 축하식 후 인근 여러 교육 시설의 어린이들과 군부대 장병들의 위문 공연이 이어졌습니다만
어린이들 공연 장면을 찍고 나니 기도 시간이 되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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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어린이들의 재롱잔치도 모두 대중 음악에 맞춰서 하는 모양입니다.
무용 중에는 어린이들에게는 맞지 않는 동작들도 포함되어 있더군요.
내가 늙어가는 것인지 모르지만
교사들이 너무 일찍
어린이들로 하여금 순수성을 잃도록 가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여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들과 공연 이후에는 예외없이 어르신들 노래 자랑...
우리 민족은 노래못해서 무슨 한이 맺혔나...--
자못 오랜 시간 동안 이어져 적지 않은 "소음"으로 불편을 겪었지만
어르신들을 기쁘게 하여드리기 위한 자리였기에 기쁜 마음으로 견디어냈습니다! ^^
아무쪼록 오늘 어버이 날을 맞으신 이 땅의 모든 어르신들,
당신들이 있었기에 이 땅은 그래도 미래를 보장받았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자식들 키워내고 생존해 오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마음껏 즐기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느님의 축복 안에서 여생을 즐길 수 있도록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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