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1 여러분 가운데에서 좋은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연중 제30 주간 금요일 짝수해(필립 1,1-11) 필립비서의 시작인 1,1-11은 고대 편지 양식에서 항상 사용되던 인사를 약간 변형하여 사용하고 있다. 사도 바오로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모두 성도라고 부른다. 이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들, 즉 종말론적인 의미의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이다. 여기서 교회의 감독들과 봉사자들이라는 말이 사용되는데, 요즘 말로 바꾸면 주교(감독)와 부제(봉사자)에 해당하는 이 말은 이미 고대 그리스 세계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던 행정적인 감독직과 수행자 등의 의미이지만 훗날 교회의 사목직의 의미로 사용되게 된다. 인사를 마친 후 바오로는 필립비의 성도들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느님께 대한 자신의 확신을 말한다. “여러분 가운데에서 좋은 일을 시작하신 분.. 2014.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