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양항2

명선교와 강양항 진하해수욕장 옆에 있는 명선교를 건너면 바로 강양항이다. 명선교는 울산에서 가장 긴 보행전용 교량이다. 주탑과 케이블은 비상하는 한 쌍의 학을 표현한 것이라 한다. 길이 145m, 폭 4.5m, 높이 17.5m 규모의 제법 큰 인도교이다. 노약자와 장애인 편의를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강양항에서 날씨가 초겨울로 접어들 때, 바다에 전날 설치해둔 그물을 다음날 이른아침 수확을 하여 돌아오는 멸치배가 들어오면 멸치를 털고 찌고 하는 작업이 멋진 광경이라고 하는데 나는 아직 그러한 광경을 접하지 못했다. 2015. 11. 26.
명선도 휴가중에 명선도 일출을 찍기위해 진하해수욕장에 다녀왔다. 명선도는 진하해수욕장 앞에 있는 작은 섬으로 그 섬을 배경으로 찍는 일출사진이 장관인지라 사진찍는 이들에게 메카가 된 곳이다. 하지만 역시 제대로 된 일출 사진을 찍는 것은 상당한 운이 따라야 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만 했을 뿐이다. 내가 갔던 날 가스층이 수평선에 짙게 드리워져 있어서 일출사진은 찍지 못하였다. 하는 수 없이 가스층 위로 뜨는 태양만을 담아보려고 했는데 그러나 카메라 건전지의 방전 사태로 그마저도 제대로 담지 못하고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 거센 파도가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명선도가 유명한 것은 인근 강양항에서 멸치배들의 작업모습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나는 이 날 건전지 때문에 완전히 허탕을 치고 말았다. 2012.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