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사회1 좁은 문 연중 제12 주간 화요일(마테 7,6. 12-14)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베틀레헴 성지에 가면 우리 작은형제회에서 관리하는 성당이 있다. 그런데 이 성당에 들어가는 문은 폭도 몹시 좁아서 한 사람 씩 들어갈 수 밖에 없고, 높이도 낮아서 우리 동양인들도 고개를 숙이고 들어갈 정도이니 서양인들은 허리를 굽히고 들어가야 한다. 문이 그렇게 만들어진 연유는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의 성지는 이미 주지하는 바와 같이 그리스도교와 회교도 간에 빼앗고 또 빼앗기는 쟁탈전이 치열했던 곳이다. 15세기경(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회교도가 베틀레헴의 성지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런데 회교도의 수장(술탄)이 그 성당이 예수님이 탄생하신 장소에 세워진 성당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렇게 거룩한 예언자가 탄생하신 곳이라면, 누구든지 .. 2015.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