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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연가2

능소화 2 덩굴성의 낙엽식물로 나팔모양의 화려한 꽃을 여름철에 보여준다. 현재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먼 옛날에는 귀한 꽃이었다 한다. 중국이 원산지로 수백년 전에 조선의 사신이 연경(지금의 북경)에서 가져다가 심은 것이라 한다. 그래서 옛날에는 능소화를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고 하여,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능소화의 꽃가루는 갈고리처럼 날카롭게 되어 있다. 그렇기에 꽃가루가 눈에 들어갔는데 눈을 비빌 경우 눈에 상처를 입게 되어 안구를 다치게 된다. 그래서 옛말에 "능소화를 만지면 눈이 먼다. 능소화에는 독이 있다"라는 말이 생기게 된 것이다. ----------- 능소화 연가 이렇게 바람 많이 부는 날은 당신이 보고 싶어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옆에 있는 나무들에게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나도 .. 2020. 8. 27.
능소화 내게 능소화는 참으로 특별한 매력이 있는 꽃이다. 특별히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묘한 품위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고결한 여인네의 향기가 나는 듯 하다고 할까? 아무튼 능소화를 보면 꼭 다가가서 한번 그 맛을 음미해보게 된다. 능소화 연가 / 이해인 이렇게 바람 많이 부는 날은당신이 보고 싶어내 마음이 흔들립니다옆에 있는 나무들에게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나도 모르게가지를 뻗은 그리움이자꾸자꾸 올라갑니다 나를 다스릴 힘도당신이 주실 줄 믿습니다다른 사람들이 내게 주는찬미의 말보다침묵 속에도 불타는당신의 그 눈길 하나가나에겐 기도입니다전 생애를 건 사랑입니다 - 이해인 수녀의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中에서 * 본 블로그에 게시된 모든 사진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며 저작권자와의 상의없이 이용하거나 타 .. 2019.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