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 밭1 맥문동 밭 비가 몹시도 서글프게 내리던 어느 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맥문동 밭을 찾아갔다. 다행히 그곳에서는 가랑비가 옷을 적시는 정도여서 그 환한 보라빛 슬픔을 사각에 담을 수 있었다.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나는 그곳과 이별을 하고 떠나왔다. 2014.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