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1 무소유의 자유 사순 제5주간 수요일(요한 8,31-42) 얼마전 돌아가신 법정 스님은 "무소유"라는 책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무소유의 삶을 사셨기에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로 부터 존경을 받는다. 법정 스님은 생전에 성 프란치스꼬를 존경하여 타우 목걸이를 하고 다녔다고 한다. 시대와 종교, 문화를 초월하여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가 존경받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우리의 눈으로 보기에) 암울했던 중세에 그는 "하느님의 어릿광대"로 불릴만큼 기쁨과 자유를 만끽하며 살았다. 하느님이 계시기에 그 어느 것에도 의탁하려 하지 않고, 그 어느 것도 소유하려 하지 않았던 프란치스꼬는 자신의 의지조차 포기 하는 것이 참 자유의 본질임을 간파하고 실제로 그렇게 자유롭게 살다가신 성인이다. 그가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십자.. 2010.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