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마음1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2,41-51) 오늘은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즉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님의 마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과연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은 어떠한 마음일까? 복음서가 성모님에 대해서 전해주는 바는 많지 않다. 성모님은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씩 비쳐지는 성모님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이 어떠한 마음인지를 추측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축일을 준비하며 복음을 묵상하면서, 내 마음 속에 계속 울려퍼지는 하나의 격언이 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는 그 자식이 자신들이 뜻과 다른 길을 간다고 해도 그의 뜻을 결국은 받아들인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그것이 죄와 악의 길이 아니라면.. 2013.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