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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대화2

사랑의 대화 사순 제1 주간 화요일(마테 6,7-15) 사랑하는 젊은 연인들은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그저 함께 있으면 좋고, 상대방이 원하기도 전이 이미 그 무엇인가를 해준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랑이신 하느님께서는 사랑 때문에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시기에 또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시기에 우리가 "청하기도 전에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마테 6,8). 이러한 분 앞에서 무슨 긴 말이 필요하겠는가... 바로 이러한 이유로 예수께서는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하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미 우리를 충분히 사랑하시는 하느님께 우리가 잔뜩 청원만 늘어놓고 있다면 우리는 그분을 올바로 사랑하고 있는 것일까? 아.. 2014. 3. 11.
사랑의 대화 사순 제1 주간 화요일 젊었을 때 연애하던 시절(물~론 수도원 들어오기 이전이다 ^^) 사귀고 있는 여인을 생각하면 혼자 있을 때에도 좋아서 히죽히죽 웃음이 나오곤 하였다. 그렇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함께 있지 않아도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행복해지는 것이 사랑이다. 그런데 함께 있다면 어떨까? 당연히 행복하지 않겠는가! 구태여 말이 필요가 없는 것이다. 대화가 없어도 서로 바라만 보고 있으면 좋은 것이 또 사랑이 아니겠는가! 대화를 나누더라도 서로를 위해주는 말을 주로 하며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말을 골라서 하게 된다. 상대방이 원하기도 전에 그가 원하는 것 필요로 하는 것을 구하려고 애쓰고 결국은 선물을 하게 된다. 내가 필요한 것.. 2009.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