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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m/2.8v4

제비나비 2020. 11. 12.
접시꽃 솔직히 다른 꽃들보다 특별히 예쁜 꽃도 아니고, 향기도 진하지 않은 접시꽃이 부쩍 유명해진 것은, 접시꽃은 몰라도 "접시꽃 당신"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도종환 시인의 시 때문일 것이다. 접시꽃 당신 도종환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옆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 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 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아 있는데 논두렁을 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마음놓고 큰 약 한번 써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 살림의 한구석을 같이 꾸.. 2020. 8. 23.
칼라 (Calla) 온실에 심어놓은 노란 색 칼라(Calla) 꽃이 피었다. 흔히 "카라"라고 하지만 "칼라"가 맞다. 천남성과(天南星科 Araceae)에 속하며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습지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식물. 꽃말 = 열정, 환희, 순결 옛날 남아프리카 어떤 숲속에 순결을 상징하는 요정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요정이 새들과 이야기하며 놀고 있을 때 마침 근처를 지나가는 용사가 요정에게 첫눈에 반해 구혼을 하게 되었는데 요정이 ''일곱 마왕이 지키고 있는 산을 넘어 수정 연못가의 사자가 갖고 있다는 순결의 꽃을 가져오면 결혼하겠어요'' 라고 했고 용감한 용사는 목숨을 잃을뻔한 모험 끝에 요정이 원하는 순결의 꽃을 가져왔다. 하지만 요정은 꽃을 보며 ''이게 순결의 꽃인지 어떻게 알겠어요''라고 묻자 용사는 자신이 물리친.. 2020. 8. 20.
개양귀비 2 2020.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