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및 카나다 동부 5박6일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다음 날 뉴욕을 떠나 다시 LA로 향하게 된다.
수도원 사정으로 박 알베르또 형제님 댁에서 묵고 아침에 공항으로 향하는 길에 우리는 타임스퀘어 근처에 있는 스타더스트 식당으로 가서 아침 식사를 하게 된다. 이 곳의 종업원들은 특이한 젊은이들이다. 미국 각지에서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와서 스타가 되기까지 이 식당에서 일을 하면서 간간이 식당에서 손님들을 위해 노래와 춤 솜씨를 보여 주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곳에서 일하다가 뮤지컬 스타가 된 인물도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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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더스트(stardust)는 "우주진 [宇宙塵]"을 뜻하는 말로 별(star)들 사이에서 보잘것 없는 존재를 일컫는다.
비록 이들이 오늘은 스타더스트에 불과하지만 언젠가는 뉴욕의 뮤지컬을 빛내는 화려한 스타로 발돋움 하게 될 그날을 그리며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박 알베르또 씨가 "가끔 이곳에 와서 식사를 하며 저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절로 힘이 솟는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하고
나 역시 꿈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뉴욕을 떠났다.